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정감사 타깃 '금융사 CEO'... 또 호통 감사 되나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4:08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4:10

21대 국회 정무위 첫 국감 10월…'사모펀드' 예고
우리·하나·신한·기업은행 CEO, 국회 줄소환 전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1대 국회 정무위원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금융사의 내부통제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야 의원들은 모두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부실 판매책임이 있는 금융사 CEO(최고경영자)를 정조준한 상태다. 무분별한 CEO 호출로 '호통 국감'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07.28 leehs@newspim.com

20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2020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정무위 국감 핵심이슈로 '사모펀드 감독과 금융사 내부통제'를 꼽았다.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을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이후 사모펀드 부실 판매 논란은 1년여 넘도록 계속되는 상태다.

조영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금융사는 법령 위반 방지 및 소비자 등 이해관계인 보호를 위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하지만 내부통제규정의 미비, 내용상의 불확실성, 미준수 등으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DLF 사태 등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 내부통제를 강화해야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선 올해 국감에 금융권 CEO가 증인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사모펀드 이슈가 최고 화두로 떠오른 만큼 부실 판매 책임이 있는 최고 책임자에 대한 증인 출석 요청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 의원들 모두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소비자 보호 이슈에 관심이 큰 상태"라며 "지난 달 열린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판매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를 지적한 것 역시 국감에서 사모펀드 사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임을 보여준다. 최고경영자들 역시 국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무위가 아직 증인명단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은행권에선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수장이 증인으로 거론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라임자산운용·아름드리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주요 이슈다. 아름드리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470억원 전액 손실 위기에 처한 상태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DLF 사태에 이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옵티머스 사모펀드 수탁업무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역시 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이슈다. 우리은행의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판매 규모는 650억원으로 금융사 중 가장 많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가 논란이다.

사모펀드 사태에 휩싸인 금융사들은 초긴장 상태다. 올해 국감이 사실상 '사모펀드 국감'이 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 최고경영자의 국회 출석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탓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금융사 CEO들이 해외출장도 어렵다.

DLF 사태가 핵심 이슈로 부상했던 지난해 국감의 경우 출석이 유력했던 은행장은 각각 중동과 베트남으로 기업설명회(IR) 출장을 떠났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